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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체포 반대 시위 고교생도 참여…LA 다운타운에 수백명 모여

LA 다운타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범죄 전력 불법체류자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일에는 가필드, 마샬 고등학교 등에 재학중인  고교생 수백 명이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101번 프리웨이 메인 스트리트 오버패스에 집결하기도 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병과 돌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양상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경찰 7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경찰 차량 등이 파손됐다. KCAL에 따르면 지난 3일에만 LA 시청 앞 등에서 시위대 200여 명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부분 훈방 조치할 계획이지만, 총기 소지 혐의로 한 명을 체포했으며 경찰 헬기에 폭죽을 발사한 용의자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샌버나디노에서도 폭력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병과 돌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탄 등을 사용해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가 경찰 차량 4대를 파손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메트로 버스에 낙서를 하는 등 기물을 파손 행위를 저질렀다.     LAPD 측은 “평화적 시위는 존중하지만, 폭력과 기물 파손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추방된 불법체류자 수는 오바마 행정부보다 적었으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많은 불법체류자가 추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윤재 기자다운타운 불체자 시위 고교생 불체자 체포 일부 시위대

2025-02-04

"경제에 이민자 중요"…곳곳서 불체자 추방 반대 시위

LA 다운타운에서 불법 체류자 추방 조치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이틀째 벌어지고 있다.   ‘이민자 없는 날’을 선언한 이민 단체들과 수백 명 규모의 시위대는 지난 2일과 3일 LA 연방법원 인근과 101 프리웨이에서 행진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2일의 경우 수천 명의 시위대가 라틴계 주민이 많은 올베라 스트리트에서 출발해 LA 시청으로 행진했으며, 시위대 중 일부는 잠시 101 프리웨이를 점거하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시위는 LA뿐만 아니라 타 도시로도 확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청사가 있는 샌타애나에서도 지난 2일 시위대 150여 명이 샌타애나 중심가인 5가와 로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당국의 추방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멕시코인은 떠나지 않는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손을 물지 마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노스할리우드에서도 3일 오전 시위대가 행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이민자 없이 미국 경제가 유지될 수 없다”며 추가 시위도 예고했다.   시위 주최 측은 “이번 시위를 계기로 정기적인 시위를 개최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불법 체류자 강제 추방 반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LA경찰국에 따르면 일부 시위대가 차량을 파손하고 프리웨이 벽에 낙서를 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행정명령을 통해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체포 및 추방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이민자 불체자 일부 시위대 오전 시위대 시위대 150여

2025-02-03

경찰 구타 흑인 사망, 전국서 시위

테네시주 멤피스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영상이 공개되자 LA와 뉴욕 등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뒤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주말 동안 LA할리우드와 다운타운 LA경찰국(LAPD) 본부 앞에서는 경찰의 집단구타 후 사망한 타이어 니컬스(29)를 추모하고,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29일 오후 3시부터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측은 링컨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에서 타이어 니컬스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경찰 개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관계 기사 4면 〉   LA 지역 항의시위는 27일 밤부터 28일 밤까지도 계속됐다. 28일 오후 11시쯤 시위대는 다운타운 LAPD 본부 앞에 모여 경찰 개혁을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LAPD 표지석과 본부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항의 낙서를 하기도 했다. 본부 철제펜스를 넘어트리는 시위대도 있었지만 LAPD는 대응을 자제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할리우드 바인 스트리트와 선셋 불러바드에서도 시위대들이 모여 거리점거 후 행진에 나섰다. 시위대 중 일부는 상점 유리창과 버스정류장 광고판 유리를 깨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세펄베다 불러바드에서도 200명이 모여 거리 행진에 나섰다.     LAPD는 시위가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2명을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평화시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등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뉴욕경찰(NYPD)은 시위 도중 폭력을 행사하고 순찰차 유리를 깬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욕 시민 250여명은 그랜드센트럴역, 유니언스퀘어역 등에 모여 “경찰 폭력을 멈추자”고 외쳤다.   백악관은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지자 ‘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멤피스 경찰국은 특수조직 ‘스콜피온(Scorpion)’ 유닛 소속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를 무차별 구타하는 6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중부시간) 경찰관 5명은 난폭 운전이 의심된다며 니컬스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무차별 구타했다.     비무장 상태였던 니컬스는 “나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항변하고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지만,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구타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니컬스는 10일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멤피스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을 모두 해고했고, 대배심은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집단구타 사망사건 다운타운 la경찰국 일부 시위대 경찰관 5명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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